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車 판다…"AI 비서 탑재"

산업·IT 입력 2023-11-17 17:38:36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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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현대차그룹은 아마존과 16일 미국 LA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아마존 앤디 재시(Andy Jassy) CEO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은 사람과 상품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라며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이는 현대차가 아마존과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온라인 자동차 판매 부문에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객이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

 

또한, 현대차는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회사가 된다온프레미스(On-premise)는 모든 정보 기술(IT) 자원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보유하여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 · 유지 ·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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