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랩스, EQBR 손잡고 영화 STO 글로벌 상품화 나선다

금융 입력 2023-11-08 09:00:00 수정 2023-11-08 12:31:47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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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범 바른손랩스(사진왼쪽) 대표와 이현기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바른손랩스 본사에 열린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른손랩스]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영화 제작.투자사인 바른손랩스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와 손잡고 토큰증권발행(STO) 상품화 나선다. 


바른손랩스는 전날(7일) 서울 서초 바른손랩스 본사에서 EQBR과 국내와 싱가포르 등 해외를 대상으로 영화 STO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바른손랩스는 영화, 드라마,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제작하는 바른손그룹의 계열사다. 바른손그룹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과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영화 STO를 준비해 온 바른손랩스는 올해 초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 이를 위해 영화 제작과정에서 자금흐름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크레이드(Crade)를 출시했다.


EQBR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에이판다파트너스의 STO 플랫폼을 만들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로 그 사업 영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  


EQBR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STO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ADDX, SDAX 등 주요 STO 거래소에 상장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싱가포르에서 영화 STO 상품 출시를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중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STO 상품을 SDAX 등 싱가포르 STO 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신범 바른손랩스 대표는 “바른손랩스는 국내에서 영화 STO를 준비함과 동시에 제도화 측면에서 한 발 앞서 있는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STO 상품화를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기생충 이후,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기 EQBR대표는 “이번 바른손랩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산들이 EQBR의 기술을 도입한 여러 STO 플랫폼을 통해 상품화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기술적인 가능성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사례로 이를 증명하면서,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로 투자가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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