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눈길’

부동산 입력 2023-11-02 10:30:39 수정 2023-11-02 14:28:5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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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은행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 주택 구매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경우도 중도금 집단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중도금 무이자 혜택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연 4.90%로 8월(4.83%)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35%)과 일반 신용대출(6.59%)이 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연합회에 자료에서도 10월 기준 은행(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 기준)별로 평균 대출 금리는 4% 중반이다. 총 16개 은행 중 4%이상~4.5%미만 8곳, 4.5%이상~5.0%미만 6곳, 5.0% 이상 2곳이다. 다만, 이는 평균으로 신용점수가 낮으면 금리가 더 뛸 수 있다.


금리 부담이 높아지자 중도금 무이자 대출 단지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먼저 충남 논산 연무에 최대 아파트 단지인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1차)도 500만원 정액제다. 전용면적 84·103㎡ 433가구로 오는 19일~21일 당첨자 계약을 앞뒀다. 


경북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내놓는다. 총 2643가구로 들어서며, 이번에는 1단지 전용면적 84~110㎡ 135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정당계약을 앞뒀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며,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로 제공한다는 것은 계약금만 완납하면 입주 때 까지 들어가는 돈이 없다는 것”이라며 “간접적인 분양가 인하 효과도 있어 수요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금융 해택”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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