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청약시장서 강세

부동산 입력 2023-09-11 10:14:06 정훈규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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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하면서, 주거쾌적성과 프리미엄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호수 인근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청약시장에서는 호수 인근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전주 에코시티에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세병호 인근 입지와 일부 조망권 확보가 부각되면서, 에코시티 역대 최고인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6일만에 완판됐다. 또한 춘천에서는 같은 달 공급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의암호가 인접한 입지로 주목받으며, 4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237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27.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이후 계약 10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에 성공했다. 


매매시장에서도 호수 인근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호수공원 인근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97㎡이 7월 1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거래가(2월12억8,0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탄호수공원 인근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도 8월 전용 84㎡가 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가(6억4,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이 밖에도 의왕시에서는 백운호수 인근의 ‘의왕백운 해링턴 플레이스 4단지’ 전용 84㎡가 8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3월 거래가(7억7,000만원) 대비 1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관계자는 “호수 입지는 공급 자체가 제한적이라 희소성이 높다”며 “쾌적한 환경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메리트로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런 가운데 본격화된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호수 인근 입지의 새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한다. 전용 84·113㎡, 총 482가구 규모로 호수공원인 서호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권에는 서호공원 외에도 여기산공원과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자리해 숲, 공원, 호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주거쾌적성을 자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전용 99~127㎡ 총 644가구의 아파트를 먼저 선보인다. 총 면적 약 15만8,000㎡ 크기의 오창호수공원이 가까이 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는 이달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74·84㎡ 총 1,227가구 규모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정률이 60%를 넘어선 후분양 단지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울산시에서 선암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선암공원’ 7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 총 7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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