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유리동물원' 세계대학연극제 '금상'

전국 입력 2023-08-25 10:30:31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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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윌리엄스 원작 바탕…학생들 새로운 시각 재탄생된 작품

호원대학교 '유리동물원' 작품이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호원대]

[군산=이인호 기자] 호원대학교 '유리동물원' 작품이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박채연과 황희준(이상 4년)이 각각 여자 연기대상과 남자 연기상을 차지했다. 


24일 호원대는 대학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의 작품 '유리동물원'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전국대학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연극제에는 호원대 ‘유리동물원’을 비롯해 모두 10개의 작품과 해외 3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호원대 ‘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재탄생된 작품이다. 


김유라(공연미디어학부 연기전공 4년)와 김정원(공연미디어학부 기획연출전공 4년)이 연출을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연극다운 연극 작품이었다. 네 명의 배우가 120분 동안 무대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했으며 지도교수의 화술지도가 자칫 쳐지기 쉬운 극의 줄기를 바로 세워주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기 속에 갇혀 있는 로라의 내면적 심리상태를 잘 묘사해준 유리판 무대바닥이 신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설자로서 이 극의 심층을 표출하려는 영상기법의 시도도 좋았다. 영상의 미학을 좀 더 연구했으면 클로즈업이 없는 연극에 내면의 리얼리티가 세밀해졌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호원대의 '유리동물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밀양 아리나에서 열린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도 작품상과 연출상(김유라, 김정원)을 수상한 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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