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시교육청,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조성 본격 착수

전국 입력 2022-08-09 19:54:28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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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시민 영어역량 강화 등 4대 전략 수립

(왼쪽부터)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9일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9일 '제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다양한 민·관 전문가 등과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의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민·관·학이 모두 참여하는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학계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해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시민 영어역량 강화 ▲영어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 등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시는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과 영어 교원 전문성 강화 및 원어민 교사 확보·관리, 교육과정 내·외 영어 교육을 활성화한다. 영어 동아리 운영 지원과 국제교류 등으로 영어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시민 영어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영어 수준별·직종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을 활용해 어린이 영어체험 교실을 상시 운영한다. 지역대학 영어강의 확대와 영미 인턴쉽 활성화 등 지역 공동체 기반 영어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한다.


또 폐교를 활용해 권역별 글로벌빌리지 등 거점교육센터와 영어교육 e-플랫폼 개설 등 글로벌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외국인학교 등 명문 외국 교육기관 유치·설립을 추진해 영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외국인의 경제활동, 거주 또는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 표지판과 공공시설물을 영문 표기화하고, 영어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의 영어 사용 환경을 확충한다. 호텔·식당·상점 등 상용시설의 영문 표기 확대와 외국어 친화 기관 인증·홍보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와 영문서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영어 전용 소통창구 운영으로 상시 서비스 제공,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등 공공서비스 제공에서도 영어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수 인력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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