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전략 통했다…KT, 시가총액 10조원 달성

산업·IT 입력 2022-08-01 16:15:12 수정 2022-08-01 16:22:2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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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디지코 전략으로 탈통신을 고수한 KT그룹이 시가총액 10조원을 회복했다. 2013년 6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KT는 1일 증권시장에서 3만 8,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 13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들어 주가가 26.36% 오른 바 있다. 지난 2020년 구현모 KT 대표 취임 후 2년 만이다. 


구현모 대표는 기존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신사업 발굴에 힘쓰며 디지털플랫폼 기업 전략을 고수해왔다. 그간의 '탈통신' 전략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기에 약세장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선보인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대비 41.5% 늘어난 주당 1,910원으로 확정했다. 3년 연속 배당금을 올리며 주주환원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T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 넘게 오른 영업이익 6,26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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