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만12~17세 접종 사전검토 신청

산업·IT 입력 2022-03-23 16:38:57 정새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뉴백소비드 제품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허가된 유일한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의 접종 가능 연령을 만 12세 이상 전 연령층으로 확대코자 허가변경 사전검토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검토는 식약처 허가변경의 보다 빠른 진행을 위해 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제출해 검토받는 절차다. 뉴백소비드는 성인에서 이미 허가된 만큼 신규 품목허가 없이 허가변경만으로 접종연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근 전 세계 38개국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License-in) 계약을 맺고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해 올해 1월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2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허가변경을 통해 뉴백소비드의 접종 연령을 만 12~17세까지 확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방역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2~17세 연령에서 뉴백소비드의 우수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노바백스가 지난해 5~9월 미국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2,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뉴백소비드 2회 접종 후 해당 연령층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는 성인과 유사한 수준인 약 79.5%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약 82%의 효과를 보였고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는 성인보다 2~3배 높았다. 뉴백소비드 접종과 관련한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노바백스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연구에선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뉴백소비드의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뉴백소비드를 2회 접종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1회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는 2회 접종 대비 9.3, 델타 변이는 11.1배로 높게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아 및 부스터샷,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한 뉴백소비드의 임상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되면 빠르게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청소년 연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성항원 백신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백신으로 국가 방역에 기여하고 나아가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에 대응할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새미 기자 산업1부

jam@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