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학군단 출신 장교, 임관 첫 월급 후배들에 '장학금 기부' 귀감

전국 입력 2022-03-21 19:56:35 수정 2022-03-24 14:13:4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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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광학과 조인영 소위, ROTC 60기로 임관

학과와 학군단에 장학금·발전기금 200만 원 전달

조인영 소위.

[광주=신홍관 기자] 학군단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육군 소위가 첫 월급을 학군단과 자신의 모교 학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를 올해 졸업한 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조인영(24·여)씨가 바로 그다. 조 소위는 지난 18일 모교 안경공학과와 학군단에 200만원의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학과 우수학생으로 졸업해 총장상과 한국안경광학과 교수협의회장 표창장을 받아 학업 성적도 기부 마음처럼 남달랐다. 

조인영 소위는 "장교는 국가와 국민을 자신보다 먼저 생각해야한다"는 부친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ROTC에 지원했다"며 장교의 길을 걷게 된 동기를 말했다. 후보생 시절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 명예로운 ROTC 60기로 임관했다. 


조인영 소위는 “항상 바르게 지도해주신 안경광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과 학과 후배들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기부한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군단 후배들에게도 ROTC 장교로서 명예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멋진 장교가 되어주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 조 소위는 “대학에서 학업과 ROTC 후보생이라는 두 가지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꿈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노력해서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장학금 기부의 의미도 되새겼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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