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이종목]아이엘사이언스, 아이트로닉스 인수로 '미래차 인프라' 구축…실적 기대감↑

증권 입력 2021-10-08 08:50:56 수정 2021-10-08 11:56:07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이엘사이언스가 지능형교통체계(C-ITS) 전문기업 아이트로닉스를 전격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더 나아가 미래차 전문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구상이다. 


인수 시너지 기대감에 아이엘사이언스의 주가는 이틀째 급등했다
.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아이엘사이언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3% 오른 4,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틀전 8% 가량 상승한데 이어 전날 장중에는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한국도로공사의 기술개발 정책 선두주자 아이트로닉스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네트워크 및 시너지 강화를 통한 B2G부문의 수주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완성차 업체향 멀티빔 헤드램프용실리콘 렌즈, 국토교통부향 C-ITS 인프라 구축, 스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 할 수있는 기반을 확보했다""향후 고성장하는 미래차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이트로닉스, 창사 이래 20년 연속 흑자기업정부 정책 기대감

지난 6일 아이엘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사업 및 경영권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80억원 규모 아이트로닉스의 지분 56%(103만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엘사이언스는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하고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트로닉스의 지분 56%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10억원과 24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2020년말 기준 자산은 225억원, 부채 4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80%에 불과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이다.
 

지난 2000LG전자 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아이트로닉스는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437개소 중 162개소)에 하이패스 차로제어 시스템을 납품하고 국내 시장점유율(M/S) 1(37.1%)를 기록 중이다. 주요 고객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AMANO 등이 있으며, 전국에 3,600개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단말기 및 ITS 시스템, 디지털 영상 처리, ASIC(시스템 및 주문형반도체), RF 설계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주행영상 기록 장치, 정보기술 기반의 시스템, 통신, 센서 등의 설계와 하드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했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
2007년 하이패스 사업을 개시하고, 2015년 하이패스 단말기(아이패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소 중 162개소에 하이패스 차로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매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하이패스 시스템 제조구매(설치포함)를 통해 158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정책은 아이트로닉스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공지능·통신·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부 및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해
2,038억원을 투입해 일반국도 ITS를 구축하고, 국가교통정보센터 운영 등 도로자동차분야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같은해 한국도로공사도 1,92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운영, 전자지불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광통신망 설비 구축에 나섰다. 지자체 역시 교통정보센터 운영 및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위해 지난해 2,948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차량·사물통신(V2X) 방식으로 웨이브(WAVE)5세대 이동통신(5G)-V2X를 병행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이트로닉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와 웨이브·5G-V2X 병행 채택을 통한 시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본업 성장·연결법인 편입실적 턴어라운드 청신호

지난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코로나19로 인해 B2G 수주가 지연되면서 매출 감소로 큰 폭의 영업손실(-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2019123%에 불과하던 부채비율도 2020년말 기준 318%까지 오르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하지만 올해 아이엘사이언스는 본업 수주 재개 및 뷰티케어 사업 확대를 통해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90%에 육박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말 기준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반기 대비 293% 급증한 반면 영업적자는 3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본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4분기 아이트로닉스의 연결법인 편입으로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0.5% 급증한 51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아이트로닉스 실적 반영 대형 건설사향 수주물량 확대 정부향 LED조명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내년부터는 완성차향 실리콘LED렌즈 공급과 폴리니크의 해외 판매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트로닉스 인수를 통해 미래차 인프라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2025년까지 약 13조 규모로 성장할 ITS 시장과 약 60조 시장의 EV 충전소 시장을 앞둔 만큼 새롭게 확보되는 핵심 기술과 회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미래차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배요한 기자 증권부

byh@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