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재발견’…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인프라 확충 기대감↑

부동산 입력 2021-02-01 10:18:5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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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대전 중구에 공급하는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구도심 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는 추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 구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와는 달리, 구도심 지역은 교통·교육·생활·환경 등 주거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어, 입주 즉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조성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실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인천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부평 목련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13,35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51.91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구도심 지역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았음을 시사한다. 단지가 조성되는 인천 부평구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같은해 2월 수원시 팔달구에서 팔달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1,074가구 모집에 156,505명의 인파가 몰리며, 평균 145.721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구도심 지역은 주거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실거주가치는 물론,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또한 구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구도심 지역에 조성되는 신축 아파트 단지 분양이 활발한 분위기다.

 

한신공영은 대전 중구 원도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 75~84418가구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중구 원도심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입주 즉시 주변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단지 인근으로 2만 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64~841,063가구 규모로, 단지가 조성되는 장안구 일대는 각종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중 경남 거제시 고현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유로스카이를 공급한다. 전용 84~991,1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거제시청을 비롯, 백화점·홈플러스 등 구도심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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