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2월8일]미 증시,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S&P·나스닥 사상 최고

증권 입력 2020-12-09 08:49:2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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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가 0.35%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0%, 0.2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다우지수 +0.35%, 나스닥지수 +0.50%, S&P500지수 +0.28%, 러셀2000지수 +1.4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34%)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일부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해 논의를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짐. 아울러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 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CNBC는 책임보호 조항을 강력히 원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분석했음. 다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곧바로 이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 한편, 미 의회가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인 가운데,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장 초반에는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되기도 함.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영국이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도 곧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성공 기준에 부합하며, 이르면 이번 주말 승인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존슨앤드존슨(J&J)은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힘.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에서 입원 환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늘면서 의료 체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요 경제권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겨울철 경기 타격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1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101.4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으며, 미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4.6%(계절조정치) 상승했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35%) 하락한 45.60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에너지, 음식료, 자동차, 산업서비스, 화학,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보험,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오는 21일 S&P500지수 일괄 편입을 앞두고 있는 테슬라(+1.27%)가 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발표에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화이자(+3.18%)가 미 FDA 긴급 사용승인 임박 소식에 상승. 존슨앤존슨(+1.73%)도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결과 발표 기대감 등에 상승.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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