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상승에…경기 수도권 분양 단지 관심

부동산 입력 2020-10-12 14:27: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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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투시도. [사진=제일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치솟는 서울의 전셋값으로 인해 경기도 분양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지역의 전셋값은 66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올 들어서 지난달 28일 기준 전주 대비 0.09%가 올랐다. 이렇다 보니 서울시 평균전세가격도 2년 전인 201810월보다 6.1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서울에서 전세 2억 원에 거주 중이던 세입자가 재계약 시점인 현재 약 1,230만원을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상승세에 이어 3.3당 평균 전셋값도 일찌감치 1,500만 원을 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1,448만원을 기록하며 1,400만원을 넘어선 이래 현재(8월 기준)1,594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 평균 분양가인 1,462만원(3.3기준)과 넘어선 수준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서울 전세가보다 낮은 분양가를 형성하는 곳은 경기도에서 19곳으로 나타났다. 평택시(1,204만원), 남양주시(1,173만원), 파주시(1,198만원) 등이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전체 전입 인구 134,666명 중 서울에서 전입한 인구가 91,954명으로 68%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듯 경기권역의 미분양 물량 소진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팔린 경기도 지역은 평택시로 총 1,155가구가 소진됐다. 화성시 367가구, 양주시 325가구가 뒤를 이었고 용인시, 남양주시, 안성시, 고양시도 10위 내에 들었다. 전세난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또 다른 통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정부의 집 값 안정화를 위한 규제정책이 연이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서울권 집값 및 전세가는 매주 상승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망 확장과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경기권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분양 예정 물량은 91,898가구로 전국 물량 272,876가구의 약 34%를 차지한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공급 물량이 많아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를 비롯해 실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사들도 경기도 곳곳에서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 A42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지상 최고 32, 9개동, 전용면적 75~ 84820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상업용지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고 에듀타운 중심 입지에 들어서 국제학교(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오는 13일부터 5일 간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일신건영이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에 여주역 휴먼빌10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19, 8개동, 전용면적 59~84, 640가구로 들어선다. 220m 거리에 경강선 여주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여주 대표 쇼핑 문화 이마트 여주점,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원도심 생활인프라를 완비했다.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824개 동, 선호도 높은 전용 59~84로 구성되며, 1,926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파주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용 85이하 분양물량의 60% 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20, 30대의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 기회의 폭이 넓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한양, 보성산업이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10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69~1252,407가구로 구성된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법조타운조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

 

롯데건설은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대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며, 지하 3~최고 23, 18개동, 전용면적 65~173P, 2,339세대로 구성된다. 배산임수 입지로 동측에는 마등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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