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9월9일 오전 시황] “막연한 불안감으로 시장분위기에 휩쓸려져서는 안돼”

증권 입력 2020-09-09 09:41:3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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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장은 나쁘지 않은 상태로 출발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장의 급락 여파로 인해 우리 시장 역시 큰폭의 하락으로 출발한 후 되돌리는 경험을 한 상황에서 시장참여자들의 학습효과에 기인한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일 미국 시장의 급락당시 NDF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으며, 현재 원달러환율은 1,190원으로 전일 밤 NDF시장의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기에 시장에 위협을 가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 또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매매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전일 밤 미국시장의 하락은 단기 오버슈팅한 테슬라에 대한 단일 종목에 대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즉, 급등한 테슬라가 급등부분을 반납하는 수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삼성전자의 미국 버라이즌사로부터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5G·4G 장비수주 이슈로 단기 이식매물 출회로 가격하락이 크게 전개되었던 통신장비 종목군은 금일 개장과 함께 전일 하락분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의 분위기를 개선시켜주고 있다.


우리 시장의 중심 매매 주체는 개인들이다. 개인들중 상당수는 주식비중이 높지 못한 상태이다. 잦은 매매로 인해 여전히 사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접근하지 못한 종목들에 대한 접근의 기회를 미국시장의 급락 구간마다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청약자금 중 아직 이탈하지 않은 상황이나, 현재 고객예탁금은 63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넘쳐나는 시중자금은 지수의 추가 상승, 혹은 단기 하락폭이 심화되는 구간마다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다소 허황된 재료나 이슈가 아닌 실체적인 부분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보다는 업황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기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시장분위기에 휩쓸려져서는 안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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