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9월7일 오전 시황] “시세는 흔들수록 갈 길이 멀다”

증권 입력 2020-09-07 09:30:3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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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개장과 함께 뉴딜펀드 편입가능종목들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며 풍력관련주의 급등세는 이어지고 있는 반면, 그외 종목들에 대해서는 단기 이식매물이 출회되며 개장초 상승한 부분을 빠르게 반납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좋은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크지 않은 매물들까지도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 시세의 중심에 있는 국내 기관의 자금 유출이 계속 해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시장은 당분간 지수 관련주에 대한 기대는 어려울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본적인 매매를 제외한다면, 특히 인덱스펀드의 대형주에 대한 수요기반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 대응은 여전히 중소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뉴딜펀드와 관련하여, 풍력관련주와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LS관련주, 효성관련주의 움직임도 오랜 기간 동안 다져온 주가를 바탕으로 강한 리레리이팅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세에 대한 단기 이식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을 억누를 수 있으나, 추세적인 시세는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존재하고 있던 우리 시장은 뉴딜펀드와 관련하여 정부정책과 유동성이 맞물리며 빅뱅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발전 중이다. 여전히 코로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역할을 그린뉴딜펀드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에 국한된 부분이 아닌 전세계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단기 등락에 대해서 민감해 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지금 구간에서 단기 상승에 대한 이식매물 출회 및 경계감에 의한 가격조정은 역설적으로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미국시장의 흐름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상승 중에 발생하는 단기 오버슈팅 종목들에 대한 적절한 가격 억누름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시세는 흔들수록 갈 길이 멀다는것을 의미한다. 심리적으로 동요되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나, 아직 흔들릴 때가 아니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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