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1일]차익실현 욕구에 하락…애플·테슬라 쏠림에 나스닥은 강세

증권 입력 2020-09-01 08:41:01 수정 2020-10-20 08:34:3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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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아시아, 유럽 증시의 특징처럼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특히 연준위원들이 경기 회복이 정체되었다고 주장하고, YCC 정책은 테이블에 없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그렇지만 주식분할을 단행한 애플(+3.39%)과 테슬라(+12.57%)에 대한 쏠림 현상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나스닥 지수는 강세.
(다우지수 -0.78%, 나스닥지수 +0.68%, S&P500지수 -0.22%, 러셀2000지수 -1.0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16%)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8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할 정도로 강한 V자 랠리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에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냄. 한편, 언론에 따르면, 8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7.6%, 7% 상승하면서 월간 수익률로 1984년 이후,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나스닥지수 역시 9.6% 상승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미 국채금리 하락 속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이날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균물가목표제'를 뒤늦게 반영하며 하락세를 나타냄.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재확인했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일부 신호가 있다고 진단했음.


한편, 이날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결정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나스닥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다우지수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 애플은 4대1, 테슬라는 5대1의 액면분할 이후 이날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탓에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 시가총액 가중 방식인 S&P500과 나스닥과 달리 다우는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하고 있어 주가가 더 높은 종목이 지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액면분할로 다우에는 애플의 영향력이 대폭 감소.


국제유가는 미 원유 과잉 공급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6달러(-0.84%) 하락한 42.61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에너지,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3.39%)과 테슬라(+12.57%)가 액면분할 이후 첫거래일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줌 비디오(+8.63%)는 2분기 실적 호조 및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 등에 급등. 반면, 씨티그룹(-2.22%), 뱅크오브아메리카(-2.13%), 웰스파고(-2.19%) 등 은행주들이 국채금리 하락 속 약세를 나타냄.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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