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학도 "정책자금 비대면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앞장"

산업·IT 입력 2020-08-26 14:39:59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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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경영혁신방향 제시…"中企 선제적 구조조정도 지원"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7월 30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해외진출 지원 신규사업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서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도입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끌겠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진공 경영혁신을 위한 3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3대 혁신 방향은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으로 구분된다. 중진공은 3대 혁신방향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개편 △규제자유특구 원스톱 지원으로 지역활력 제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 등 10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중진공은 정책자금 상담부터 대출약정까지 전 과정에 2022년까지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창구를 도입하고, 재무·비재무적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평가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부터 전문인력 양성, 사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은 올해 누적 3만5,000명에서 내년 4만7,000명, 2022년까지 6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마트공장 AS지원을 강화해 스마트공장 도입 후 발생하는 시스템 결함, 유지보수 등 현장 애로 해소도 지원한다. AS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정밀진단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개별기업의 수준에 맞게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지역산업 혁신의 마중물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신규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특구지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과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에 특구 지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구 참여기업의 사업화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수출마케팅, 인력사업을 연계 지원해 2024년까지 매출 1조 5,000억 원, 일자리 창출 4,500여 명, 기업유치 180여 개 등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연간 100개씩 총 300개를 발굴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현장접점 부서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밀착 지원하고, 진단연계 성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성장이력과 사업성과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수도권 소재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비수도권 지역이전과 성장을 지원한다. 보조금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약 5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시행하고, 민간금융기관과의 협렵해 선제적·자율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중진공은 2021년 말 종료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종료에 대비해 기업부담금을 완화하면서도 시중 금리보다는 높은 이율의 적금형 공제상품 등을 신규 개발하는 등 청년근로자 핵심인력 양성과 장기재직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3대 혁신 방향 및 10개 중점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조직체계를 최적화하며, 전문역량 중심의 신인사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대 혁신 방향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조직·인사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등 정책지원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가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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