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⑩] 화상면접과 AI면접에 대비하는 면접자기소개 스피치 매력 보이스트레이닝

오피니언 입력 2020-04-06 11:32:07 수정 2020-04-06 11:38:1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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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탁월하다는 것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탁월해 지기 위해 이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 한 마디에도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다. 소리에 울림이 있고, 부드러운 목소리. 남녀불문 이러한 목소리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은 이성에게 호감을 주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신뢰감을 준다. 하지만 목소리가 탁한 사람, 목소리에 힘이 없는 사람은 외모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요즘은 취업 면접에서 외모 관리 뿐 아니라, 목소리 관리를 하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의 힘, 그렇다면 매력적인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목소리란 밝고 건강하며 미소와 친절이 베어져 있는 소리이다. 또한 건강하고 힘이 있어 자신감과 확신을 전할 수 있는 목소리다. 호흡은 이러한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만들어 준다. 우리가 목을 눌러서 말을 하게 되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거나 인위적인 먹먹한 소리가 난다. 조금만 말을 하여도 목이 많이 아프고 목이 쉰다면 본인은 얕게 숨을 들이 쉬고 목을 눌러서 목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목으로만 소리를 낸다면 공명을 낼 수 없고, 매력보이스를 낼 수 없다. 이럴 때는 복식호흡을 하여 공명이 나는 부드러운 소리를 내야 한다. 기본 복식호흡에 자신의 감정을 넣어 말에 리듬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좋은 소리를 만드는 복식호흡은 가슴(흉)이 아닌, 배(복)으로 하는 것이다. 숨을 들여 마시고 내뱉을 때 어깨가 들썩이면 흉식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고 아랫배가 불룩하게 나왔다 들어가면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숨에는 들이마시는 들숨, 내뱉는 날숨이 있는데 들숨은 코로 마시고, 날숨은 입으로 내뱉어 본다. 단어음가를 소리 낼 때도 숨을 들이쉬어 배에 호흡을 채운 후, 소리를 낼 때 입을 통해 호흡을 뱉어 소리를 내며, 소리를 낼 때는 배가 들어가는 원리를 이용한다.


다음의 순서로 복식호흡을 한다.

기본 원칙: 코로 숨을 마신시고 코로 숨을 내쉰다.

숫자 7박자를 세면서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 마신다.

숨을 들이 마실 때는 배를 부풀린다.

배는 앞배, 옆구리 쪽 배, 윗배까지 땅땅하게 최대한 부풀리고 힘을 준다.

숨을 다 들이 쉰 후 입을 ‘오’ 나 ‘으’ 모양으로 만들어서 쉼 호흡 내쉬듯이 숨을 뱉는다.

숨은 뱉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천천히 균등하게 뱉는다. 앞부분이 갑자기 많이 내뱉으면 안 되고, 최대한 많이 뱉을 수 있도록 분할하여 숨을 뱉는다.

숨을 뱉을 때는 부풀었던 배가 들어가고, 등가죽에 붙는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숨을 내쉰다.

복식호흡 내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평균 12초 이상~ 25초까지 다양하다.

복식호흡으로 숨을 내쉬는 시간은 자신의 호흡량에 비례한다.

 

TV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 유명 프로듀서 겸 가수인 심사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노래를 부르지 말고, 감정을 나타내세요. 소리 반, 호흡 반으로 곡을 표현하세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세요.“

스피치 하는 것도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감동을 주는 사람, 적시적소에 맞는 말을 표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기본적인 복식호흡에 감정의 호흡을 잘 하는 것이다. 매력적인 보이스는 감정을 넣는 호흡이 중요한데, 밝은 미소가 묻어 있는 밝은 호흡, 단호하고 명확성을 드러내는 호흡, 신뢰감을 주는 호흡 등등 모두 호흡에 의한 소리 표현이다. 감정의 호흡은 전달력과 소통을 위해 면접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면접의 단정한 호흡과 자신의 스토리텔링 내용별 다양한 감정의 호흡을 표정과 보이스로 표현해 보자!

면접스피치에서 복식호흡으로 소리와 내용에 울림을 만들어라.


면접 코칭을 하다보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할 때 무미건조하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면접관이 좋은 필기 성적이나 1차 서류 평가 점수를 받은 면접 지원자 A 에게 질문을 했다.

“살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이 무엇인가요?”

A는 사무적인 딱딱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학창시절 해외봉사를 가서 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지속된 집짓기 활동에서 봉사단원들과 협업하며,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집을 지은 후 집이 생긴 것에 기쁨의 미소를 짓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봉사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답은 경험을 토대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목소리가 무미건조하고 로봇처럼 딱딱한 느낌의 목소리로 말을 하여, 전혀 보람되었다는 느낌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 지원자는 무미건조한 호흡을 한 것이다. 이럴 때는 호흡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목소리로 표현해야 한다. 감정을 넣어서 목소리를 내는 훈련을 하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다. 그리고 적당한 감정 표현을 하게 되면 표정도 생동감 있게 변화하여 청중의 집중을 높일 수 있다. 밝은 호흡, 어두운 호흡, 신뢰감을 주는 호흡, 단호함 등의 호흡은 매일 15분씩 자신의 경험을 리딩 연습 하고, 녹음을 통해 목소리 호흡 훈련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기본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이 아니라, 흉식 호흡으로 말을 하면, 목소리가 날카롭고, 무미건조하고, 힘이 없으며, 전달이 되지 않는다. 가끔 비음이 난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흉식 호흡으로 얕게 숨을 들이 쉬고, 입을 크게 안 벌리고 말을 하여, 밖으로 나가야 하는 호흡이 입 밖으로 못나가고 목구멍 위인 콧구멍으로 나가게 되어 비음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일 꾸준한 복식호흡으로 비음을 줄이고 울림 있는 좋은 보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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