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국 이동 제한령’에 마트마다 사재기 행렬

경제·사회 입력 2020-03-10 17:42:41 수정 2020-03-10 17:47:2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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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마트가 생필품을 비축해두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전국 이동제한령’을 발표한 이후 식량과 생필품을 챙겨두려는 시민들이 마트에 몰려드는 등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지역만 봉쇄하지 않고 나라 전체에서 이동을 제한하겠다며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이동 제한 조치는 업무와 건강, 또는 필수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했고, 특히 생필품을 살 때 역시 이동이 허용됐음에도,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마트에서 고객들이 1미터의 안전 거리를 보장하는 경우에만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마트로 몰려든 시민들 사이에서 1미터 안전 거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영화관과 극장, 박물관 등 모든 문화·공공시설도 잠정 폐쇄됐으며,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 경기와 행사도 중단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교도소 내 가족 면회를 금지하고 일일 외출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대책도 함께 발표했으나 이에 반발한 재소자들이 전국 20여 곳의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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