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악재에…이스타항공 '비상경영' 돌입

산업·IT 입력 2019-09-17 09:50:35 수정 2019-09-17 10:02:5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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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항공기 모습 / 사진제공=서울경제DB

이스타항공이 실적회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6일 <위기극복을 위한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T/F팀 구성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당사는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오늘(16일)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 TF팀을 구성, 단계별로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TF팀을 중심으로 상황별·분야별로 준비된 대응방안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또 "위기극복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며 "고통분담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회사차원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스타항공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원인으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MAX8 기종의 운항 정지 등이 꼽힌다. 


실제로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일본 경제보복 여파에 따른 일본 노선 감축 등 변수로 성수기 효과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타항공도 이 때문에 일본 노선 공급을 줄이는 등 감편에 나선 바 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일련의 추락 사고와 관련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 영향도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처음으로 맥스 기종을 2대 도입한 이스타항공은 당초 올해 하반기 해당 기종으로 싱가포르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해당계획을 내년으로 미뤘다. 여기에 6개월 넘게 해당 기종을 운용하지 못하는 동안 발생하는 고정비용 또한 부담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뿐 아니라 항공사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력감축이나 권고사직 등의 구조조정 차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정새미기자 jam@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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