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렉스병원, 몽골 퇴행성관절염 말기환자에 ‘나눔의료’ 실천

경제·사회 입력 2019-08-20 14:01:05 수정 2019-08-20 14:02:1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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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재(오른쪽) 메드렉스병원 병원장이 수술을 받은 BUYANDELGER OYUN의 병실을 찾아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메드렉스병원

서울 강남구 학동역에 있는 메드렉스병원은 해외 나눔의료를 통해 수술 후 재활 및 회복까지 책임진 나눔의료를 실천해 몽골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눔의료는 치료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이 병원은 환자의 건강상태와 환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끝까지 치료를 책임지기로 했다.

 

올해 64세 여성환자 BUYANDELGER OYUN씨는 2009년부터 오른쪽 무릎이 아파왔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유치원에도 가지 못하는 손자들을 책임져야 했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자녀를 위해서라도 치료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 지팡이 없이는 오른쪽 무릎을 딛지 못해 왼쪽 다리에 힘을 주고 걷게 됐고 이로 인해 왼쪽 무릎까지 아파오기 시작했다.

 

치료비가 없어 하루하루 벼랑 끝 삶을 살아가고 있던 BUYANDELGER OYUN씨에게 한 줄기 희망이 찾아왔다. 메드렉스병원이 한국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 사업'에 선정돼 그녀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BUYANDELGER OYUN씨는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사결과 10년 전부터 방치해온 오른쪽 무릎이 퇴행성관절염 말기상태로 연골이 손실돼 현재는 수술하지 않고는 거동하기조차 힘든 심각한 상태였다.

 

양혁재 메드렉스병원 병원장은 정밀진단을 하고 문제가 되는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반치환술을 하였으며, 휜다리 교정술과 줄기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으며 당분간 재활치료를 지속하면 정상적인 보행과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재활치료를 받는 BUYANDELGER OYUN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치료조차 할 수가 없어 그 동안의 고통을 정신력으로 버텨왔지만, 메드렉스병원과 대한민국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병원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과 의료진분들이 가족같이 친절하게 맞이해줘서 마음이 편했고, 수술 후 컨디션이 매우 좋아 퇴원을 하면 가장 먼저 손주들이랑 마음껏 놀아주고 싶고 현재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치의인 양혁재 병원장(정형외과)환자분은 수술 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저희 치료에 임하셨다하루 빨리 회복되어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지금의 미소처럼 늘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최대 공중파 TV방송사인 TV5 방송국은 BUYANDELGER OYUN씨의 입국에서부터 검사와 수술 그리고 재활치료에 대한 모든 치료과정들을 촬영해 몽골 전역에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글로벌 마케팅은 물론, 외국인 환자유치에도 확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혁재 병원장은 해외 나눔의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돕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메드렉스병원에 글로벌 의료수준을 믿고 현재까지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 등 해외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한국 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news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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