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오디오랩 대표 “100% 수작업 진공관 앰프로 아날로그 감성 선사”

산업·IT 입력 2019-08-05 15:19:24 수정 2019-08-05 16:07:07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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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디오랩 개인형앰프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한오디오랩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본 ‘학생과학’ 잡지에 실린 트랜지스터 1개를 사용한 금속탐지기 제작 기사를 본 후 꾸준히 취미활동으로 이어온 게 “한오디오랩”의 설립 동기가 됐습니다.“


음향기기 제조 기업 ‘한오디오랩’의 한동훈 대표는 5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젊었을 때부터 명품 오디오로 음악을 듣고 싶었지만 치열한 삶으로 아쉬움 속에서 보냈던 긴 세월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오디오의 로망을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핸드 메이드 진공관 앰프, 잘 어울리는 스피커, 뮤직소스기기(CD, LP, 튜너, 블루투스 등)를 패키지로 제공해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도록 도와드리고 싶다“고 설립 포부를 밝혔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KT에서 부사장을 지낸 한 대표는 최근 퇴직 후 ‘진공관 앰프’ 제작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가 설립한 한오디오랩은 100% 수작업 진공관 앰프(Tube Amp)만을 취급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필요 부품을 구매해 음향기기를 제작했던 열정을 되살린 것이다. 특히 한 대표는 KT 재직 시절 진공관 앰프를 직접 제작해 스피커, LP, CD플레이어 등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수십 명의 지인들에게 원가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때 한 대표의 별명이 ‘진공관 앰프를 만드는 직장인’이라고 널리 알려졌을 정도다.


한 대표는 휴대폰을 통한 음악감상 등 기계적 감성에 식상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 주고자 한다.

아날로그로 음악을 감상하려면 다양한 기계적 장치가 필요하지만 그 중 ‘앰프’가 가장 핵심이다. 특히 진공관으로 제작된 앰프는 부드러운 음질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기 고유의 음색을 왜곡 없이 깨끗하게 들을 수 있어 밤에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한오디오랩은 공간 크기 및 고객 개개인의 선호도 높은 음악 장르에 따라 앰프를 제작하는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나는 개인만의 공간에서 방해 받지 않고 오직 음악에만 몰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개인형앰프’다. 개인형 앰프는 청아하고 투명한 소리를 재생해 소편성 및 보컬에 적합하다.


또 다른 제품은 거실 등 넓은 공간에서 다이내믹하고 임팩트 강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재생하는 출력 높은 ‘거실형 앰프’다. 이 제품은 소편성은 물론 심포니나 협주곡과 같은 대편성도 훌륭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아울러 스트리밍 트렌드를 충족시키기 위해 블루투스로 연결해 들을 수 있도록 빠른 재생 기능을 탑재했다.


한동훈 대표는 ”한오디오랩은 아날로그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 뿐만 아니라 30~50대, 젊은이들도 음악 감상 취미에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된 진공관 앰프를 제작한다“며 ”핸드메이드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 CD플레이어, 블루투스 장치 등을 패키지로 구성한 음향기기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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