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인양행, 日 수출 규제에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기술 부각되며 ‘상승’

증권 입력 2019-07-04 15:22:02 수정 2019-07-04 16:29:4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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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양행이 상승세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진행한 가운데 경인양행의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기술이 부각되며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3시 15분 현재 경인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6,910원을 기록 중이다. 


경인양행은 정밀 화학제품 개발을 선도하는 업체로 40년 이상 섬유·식품·농업·전자제품에 사용하는 염료와 잉크, 정밀 화학제품과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들어가는 HTL(정공수송층), ETL(전자수송층), 기타 중간체뿐만 아니라 고분자 레진, 반도체 봉용 에폭시, 기타 반도체영 첨가제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이 수축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포토레지스트는 경인양행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다. 노광 공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핵심소재(ArF, KrF)용 모노머, 폴리머를 비롯해 i 라인 및 g 라인용 포토레지스트도 생산하고 있다.


경인양행과 일본 다이토 케믹스(Daito Chemix)가 합작해서 설립한 다이토키스코는 익산 제3일반산단 12만5344㎡ 부지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8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1차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인양행은 코오롱과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CPI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다.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월(Wall)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액상형태 반제품인 투명·불투명 폴리이미드(CPI) 바니시(Varnish) 타입 필름 개발 과제에는 코오롱 중앙기술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SDI, 경인양행, 에스엠에스(SMS),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경인양행이 투명 PI 바니시(PI Varnish·액상 반제품) 제1세부과제를 2010년부터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해 지난 3월 완료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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