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다시 봄 맞을까… 6월까지 1만2,000가구 공급

부동산 입력 2019-04-02 16:44:42 수정 2019-04-02 21:11:59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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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주상복합 단지들이 최근에는 실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중소형, 실속형 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올 봄에만 전국적으로 12,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요. 어디에 얼마나 공급되는지 유민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 백석동 주변에 자리 잡은 한 모델하우스.

대림산업이 일산역 앞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분양 현장입니다.

오는 5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단지는 최고 49층 주상복합으로 들어섭니다.

아파트 전용면적 84분양가는 5억 원대 중반으로 매겨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우진 / 분양 관계자

일산역 초역세권 위치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로써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단지고요. 단지 주변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돼 있어서

 

아파트 등 주거공간과 건물 아랫부분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

입지 좋은 도심에 위치하고, 초고층 설계가 적용되는 등 장점이 뚜렷합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지만, 비싼 관리비·보안 문제 등 단점도 두드러지면서 인기가 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들어선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단지가 꾸려지고, 햇볕이 잘 드는 판상형 배치 등을 통해 실속 있는 단지로 변화를 꾀하는 중 입니다.

 

[인터뷰]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강남 지역을 비롯한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나홀로 아파트처럼 주상복합단지들이 예전에는 중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서민층도 주상복합단지에 접근하는 트렌드 변화가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주상복합단지 약 12,000가구가 공급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81가구)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입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65층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우건설도 이번 주 대구 수성구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분양에 나섭니다.

 

하늘을 찌를 듯 초고층 높이를 자랑하는 주상복합단지.

그에 걸맞은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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