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하나은행장 “해외·디지털 양날개로 글로벌은행 도약”

금융 입력 2019-03-21 17:34:18 수정 2019-03-21 19:57:1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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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을 완성하고 물러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후임으로 지성규 신임 행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지 행장은 경력 중 오랜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 이른바 ‘국제통’으로 분류되는데요. 취임 일성 역시 ‘해외’를 향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은행’을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싱크]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현재 국내 은행들은 극심한 경쟁 속에서 제로섬 게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정된 영역에서의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영토를 넓혀 나가야 할 때입니다.”


지성규 행장은 2001년 옛 하나은행 홍콩지점 부지점장으로 부임한 후 2017년까지 16년을 해외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 행장은 해외에서의 현지화를 강조했습니다.
현지 인력 양성과 채용을 확대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과 사업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네이버 라인과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뱅크처럼 전혀 다른 산업과 시너지 창출을 내기 위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 행장은 또 글로벌 은행이 되기 위한 오른쪽 날개가 해외시장라면 왼쪽 날개는 디지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의 리테일 뱅크는 글로벌 대형은행조차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을 정도로 어렵지만, 디지털 뱅크를 통해 현지 은행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영업망과 낯선 문화 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싱크]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모바일을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 채널로 만들어 누구의 도움이나 사용설명서 없이 바로 사용가능한 최고 수준의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여…”


지 행장은 새로 개척할 해외시장으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를 꼽았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새로운 투자보다는 현지 협업과 융화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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