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 지고 ‘PULPS’ 뜬다

증권 입력 2019-03-15 16:07:00 수정 2019-03-15 20:42:5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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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카카오 카풀 사업이 이슈가 되면서 ‘공유경제’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사실 공유경제는 국내 못지 않게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던 페이스북·넷플릭스·구글·아마존 대신 공유경제 기반 산업 ‘PULPS’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PULPS’가 무엇인지, 국내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FANG이 지고 PULPS가 뜬다.”
그동안 미국 증시는 IT업체였던 페이스북·넷플릭스·구글·아마존을 일컫는 FANG이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FANG주를 대신해 PULPS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PULPS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인 Pinterest·Uber·Lyft·Palantir·Slack의 앞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이들은 모두 이르면 이번 달 내에, 늦어도 내년 안에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우버는 기업가치가 1,2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상장이 성사되면 중국 알리바바 이후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로 상장하는 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내 공유경제 서비스 업체들의 상장, 이는 국내 공유경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인터뷰]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아직은 (국내) 공유경제 자체가 다 적자 경영이거든요… 이들(PULPS)도 적자다 보니까 당연히 그러면은 시가총액 대비 해서 ‘기업 가입자단’ 같이 이런 식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표가 마련될 거라고 봐요”

그동안 적자 경영으로 인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국내 공유경제 업체들.
PULPS가 기업 가치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다면, 국내 공유경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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