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또 분신 시도… 카풀-택시 3차 대화 파행

산업·IT 입력 2019-02-11 17:59:00 수정 2019-02-11 17:59:1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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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플랫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3차 대화가 11일 국회에서 열렸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공회전했다. 여기에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앞에서 또 한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하면서 대화가 중단됐다.
당정,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국회에서 사회적 대타협기구 3차 협의를 했다. 당정은 오늘 협의에서 택시에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전면 중단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대화에 큰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중에 개인 택시기사를 하던 김모씨가 분신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택시 단체 관계자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대화가 종료됐다.
한편, 개인 택시기사를 하던 김모씨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 강남조합 소속 택시기사 김모(62)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길에서 자신의 택시에 불을 지른 뒤 국회로 돌진하려다 다른 승용차에 부딪혀 멈춰섰다. 당시 국회 앞에서 다른 집회 관리를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 병력과 뒤이어 도착한 소방 구조대가 택시 화재를 즉시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구조된 김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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