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할인에 할인… “660만원 깎아줍니다”

산업·IT 입력 2018-12-14 16:05:00 수정 2018-12-14 18:52:5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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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특별할인, 트리플할인 등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실적부진을 만회하려고 하는 건데요. 차량가격을 최대 660만원 깎아주는 업체도 등장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지엠이 이달 역대 최대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중형SUV 이쿼녹스를 무려 660만원 깎아주는 겁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이 차는 출시 이후 1,000여대 팔리는데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U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지엠은 개소세 인하 혜택에 200만원 특별할인, 유류비 400만원 지원 등을 모두 더해 660만원 할인에 나섰습니다.
4,000만원짜리 차를 3,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겁니다.
대형 세단 임팔라의 경우 개소세 인하에 특별할인 10% 등을 적용해 최대 630만원 깎아주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개소세 인하에 추가 1.5%할인 여기에 1.5% 저금리 혜택까지 트리플 할인에 나섰습니다.
2,200만원대 쏘나타의 경우 71만원 가량 할인되는 겁니다.
기아차 K5·K7 모델의 경우 최대 150만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투리스모와 코란도C를 최대 39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고, 르노삼성은 SM6 100만원, SM7은 최대 115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개소세 인하가 시작된 7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량은 65만2,194대로 전년 같은기간(64만1,807대)보다 1만대 넘게 더 팔렸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세금 인하 효과를 등에 업고 추가할인 공세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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