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유럽 등 상표·디자인 보호 위해 머리 맞댄다

산업·IT 입력 2018-10-30 15:36:00 수정 2018-10-30 18:53:5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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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상표·디자인 출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5개국 특허청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상표·디자인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특허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상표·디자인 주간으로 정하고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국제행사를 잇달아 열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3D 프린터로 제작된 1인승 전기자동차 모형.
이 같은 자동차는 디지털 정보인 3D 파일로도 디자인 출원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제작도면을 출력해 등록심사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편리해진 겁니다.
국내에선 등록과정이 간편해졌지만 이 디자인을 다른 국가에 등록하려면 개별 국가마다 등록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중소업체라면 시간과 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작은 기기에서 레이저빔을 쏩니다.
바닥엔 키보드 자판이 비춰지고 손으로 누르면 글자가 입력됩니다.
키보드를 들고 다니지 않고도 편리하게 글자입력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제작업체에선 레이저로 비춰진 키보드 모양을 디자인 등록하고 싶지만 아직 등록할 수 없습니다. 실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등 5개국 특허청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들의 해법을 찾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원주 / 특허청장
“지금까지 없었던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국제시장에서 상표와 디자인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협력을 도모할지를…”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선 5개국 특허청간 새 협력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입니다.

한편, 특허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18 상표·디자인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상표협회(INTA) 등과 공동으로 서울 국제상표·디자인 컨퍼런스와 국제심포지움, 디자인법연구 세미나 등이 잇따라 개최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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