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 내년 문 연다

경제·사회 입력 2018-09-11 17:23:00 수정 2018-09-11 19:56:32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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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일자리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현장에서는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이른바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원도 내년부터 신설되는 등 청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취업 기회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 양성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내년에 문을 여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는 2년제 비학위과정으로, 전공과 학력, 국적과 상관 없이 함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학 주도의 학과 개편이 더딘 현실을 보완하고자 설립됐으며 프랑스의 소프트웨어 혁신교육기관으로 유명한 ‘에꼴42’를 모티브로 합니다.
또 AI 전문대학원을 앞으로 5년간 6개 신설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기존 대학 학부에서 운영하던 ‘소프트웨어중심대학’도 확대해 청년 인재 4만4,000명을 육성하며 “역량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환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는 대표적으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직종입니다. 일종의 ‘미스매치’ 현상인데요. (공급이) 수요 있는 기업의 수준을 맞추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코리아IT 펀드(KIF)와 민간출자로 1조2,000억원 규모의 ICT벤처펀드와 청년의 기술 창업을 돕는 총 100억 원가량의 창업 바우처도 신설됐습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등 유망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24시간 개방형 복합공간인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내년 상반기에 열고, 벤처밸리인 ‘소프트웨어 드림센터’도 2021년까지 구축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한편 정부는 소프트웨어제품을 적정가격에 구매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학력이나 스펙 중심이 아닌 직무 능력으로 대우받도록 하는 산업 생태계 문화 개선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장명석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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