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골든블로코 대표 "ICO는 스타트업 자금조달에 가장 적합"

산업·IT 입력 2018-09-10 16:29:00 수정 2018-09-10 16:39:51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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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골든블로코 대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더월'에 패널로 참여해 "ICO는 스타트업 자금조달에 가장 적합하다며, ICO 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동성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더월(The Wall)'에 패널로 참여해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와 ICO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더월'은 MBC 주최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디지털과 미디어, 문화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DMCF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이날 진행된 7개의 세션 중 ‘ICO vs IPO’ 세션에 참여한 골든블로코(GMB)의 김동성 대표는 “IPO는 오랜 시간 동안 제도적으로 정착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않지만, ICO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며, 역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에는 반작용이 늘 있어왔다” 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44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으며, 그 기업들 중 약 44%가 SNS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탄생했으며, 전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자금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IPO를 하는데, IPO의 준비기간은 적어도 3년 이상이고, IPO로 자금을 조달하기까지 평균 14.5년이 걸리며, 코스피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준 300억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IPO만으로는 어렵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동성 대표는 “이런 차원에서 볼 때, ICO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제도” 라며, ICO제도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그는 VC(벤처캐피탈)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VC들의 사업 영역이 ICO까지 확대되고 있으나 얼마 전, 기사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VC의 투자를 받는데에 학연, 지연, 인맥이 없으면 그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내용을 보았다” 며, VC들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을 바꿔줄 것을 권고했다. 김동성 대표는 VC들의 투자에 대한 전문성 확대의 방향을 제시하며,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VC들이 스타트업이나 ICO를 하는 기업들의 정보, 성공가능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밝혀줘 일반 투자자들의 지침이 되어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후오비, 코인베네, 아이콘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협회장,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김종협 아이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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