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용돈, 현금 아닌 교통카드로 준다

금융 입력 2018-09-06 17:03:00 수정 2018-09-06 18:54:4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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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은 주로 신용카드로 교통수단 결제를 하죠. 초중고교 학생은 신용카드가 없어 주로 교통수단 결제만 가능한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데요. 최근엔 이 카드를 학부모들이 용돈을 보내주는 용돈 카드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통학용 교통카드로만 쓰였던 티머니.
최근에는 학생들의 간식 결제 수단으로도 인기입니다.

이 카드에 돈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용돈을 주는 학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티머니 카드는 기본 기능인 교통수단 결제에 충실하면서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영역을 넓혔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카드 사용처 확인이 쉽고, 앱을 통해 충전하거나 선물할 수도 있어 용돈 카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일반 체크카드와 다른 것은 교통수단과 일부 유통점으로만 사용처가 한정돼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유통 분야 티머니 사용액은 지난해 2,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유통 부문 사용량이 32배 급증한 겁니다.

티머니는 유통 부문에서 제휴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인터뷰]
김선균 책임 / 한국스마트카드 대외협력팀
“청소년과 젊은 층을 위주로 ‘용돈 카드’의 컨셉에 맞는 더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교통카드가 학생이라는 카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용돈 카드로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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