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車 시대 성큼’ 국내 최초 판교에 무인버스 운행

산업·IT 입력 2018-09-04 15:40:00 수정 2018-09-04 18:50: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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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무인 셔틀버스가 경기도 판교에서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시험운행이라 5.5km 구간을 저속으로 달리지만 완전 자율주행시대가 성큼 다가온 겁니다. 첫 주행 현장에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1인승 미니버스가 승객만 태운 채 달립니다.
내부엔 운전석이 없는 무인 차량입니다.
신호등을 인식해 주행을 멈추기도 하고, 앞차와의 간격도 스스로 제어합니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등이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 셔틀버스, 제로셔틀입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상상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제로셔틀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서 일반도로를 실제로 주행하는 첫날이 됐는데…”

이 차는 성남시 판교제로시티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의 속도로 시험운행합니다.

[브릿지]
“이 자율주행차는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단계인 레벨 4를 달성한 겁니다.
레벨 4는 자율주행의 마지막 단계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을 통제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기술개발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 자율주행차는 주행 시간이 4시간에 불과하고 충전은 차고지에서 해야 합니다.
앞으론 버스 승강장에서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보완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날처럼 악천후 속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차선이 눈에 덮여 인식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전문평가단 등이 탑승해 검증을 계속하면서 11월부터는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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