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한번 충전에 서울서 부산까지… 전기차 코나EV

산업·IT 입력 2018-08-30 17:24:00 수정 2018-08-30 19:20:3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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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완전 충전하면 400km 넘게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코나 EV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하면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이었는데 이를 극복한 겁니다. 완충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고, 경기권 거주자라면 평일 출퇴근도 충전 없이 다닐 수 있는 정도입니다. 경기도 일산에서 가평까지 약 180km 구간을 정창신기자가 타봤습니다.

[기자]
시동을 걸자 소음과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코나 EV.
전기모터만으로 동력을 발생시키는데 힘에 부치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신종호 / 현대차 국내마케팅 1팀 부장
“기존에 내연기관차보다는 저소음으로 정숙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는 게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충된 상태인데 계기판에 찍힌 주행 가능거리는 426km.
400km가 넘는 주행거리 덕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주행이 가능하고, 수원까지는 5회 왕복할 수 있습니다.
경기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주말에 충전해 두면 평일에 타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실내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어봉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버튼식 기어레버가 장착돼 있어 처음 사용할 땐 어색했지만 적응하고 나니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외곽순환도로에서 엑셀을 밟으니 가속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 차는 최고출력 150kW, 즉 204마력의 힘으로 최고속도 170km/h를 낼 수 있습니다.

[브릿지]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패들시프트는 보통 기어변속에 사용하는데요. 이 차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사용됩니다.”

왼쪽 패들 시프트를 1번 당길 때마다 회생 제동량이 1단계씩 상승하면서 차의 감속도가 증가합니다.
회생제동 단계가 높을수록 주행 중 엑셀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은 급속으로 하면 75분(64kW 배터리)이 소요됩니다.
장거리 주행시엔 미리 완충해놔야 하고, 이동 중 충전할 일이 생기면 완충까지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이 차 가격은 프리미엄 4,850만원, 모던 4,650만원으로 여기에 정부 보조금 1.200만원과 지자체(서울) 보조금 500만원을 빼면 프리미엄 3,150만원, 모던 2,950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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