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읽어줘” 현대·기아차에 음성인식 비서 들어온다

산업·IT 입력 2018-08-30 10:48:00 수정 2018-08-30 10:49:0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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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뉴스 읽어줘”
“주식시장은 어떤지 알려줘”

이르면 내년 현대·기아차에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에게 뉴스를 읽어주거나 카톡을 읽어주는 등의 음성명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현대·기아자동차는 IT 서비스 전문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운전자 말을 알아듣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2019년 이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년 이 기술이 양산차에 적용되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환경은 물론,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양사가 공동개발하기로 한 차량용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는 최근 ICT 업체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가 차량에 최적화 돼 적용되는 기술이다.
카카오가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오미니에서 서비스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차량 내에서도 동일하게 대화하듯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미니는 뉴스, 주식, 환율, 운세 등의 생활 정보형 콘텐츠들과 음악 및 카카오톡, 스포츠 정보, 동화 읽어주기, 음식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차량 안전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들을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양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제어 등 차량의 각종 편의장비들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구현해 운전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스티어링휠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음악 틀어줘”, “카톡 읽어줘”, “뉴스 읽어줘”, “차량 온도 21도로 맞춰줘” 등의 다양한 음성 명령을 차량에 내릴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시스템 기반 위에 카카오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동해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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