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남북경협 돌파구는 협동조합 모델”

산업·IT 입력 2018-06-25 14:10:00 수정 2018-06-25 19:04:5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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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이 꽉 막힌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한데요.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로 꼽히는 남북경협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모델이 최고의 플랫폼이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들이 남북 경제협력에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남북 경협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데, 규모의 이익과 불안정성 위험 분산 차원에서는 개별 진출보다는 조합을 통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협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약소한 처지에 있는 중소기업이 협업을 통해 사업 개선을 위해 만든 협력 조직을 뜻합니다.

[인터뷰] 조봉현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통한 신 남북경협 모델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중소기업은 혼자보다는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협업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와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생산 규모, 거래량 등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어 실질적인 경쟁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즉, 협동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자생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겁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생산모델, 시장모델, 인력모델 등 6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생산모델은 개성공단 사업의 연장선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북한 내에 경제특구를 개설하고 협동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뜻합니다.
시장모델은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제품이 북한의 내수시장은 물론 조달시장에 진출하거나 북한을 거점으로 러시아 등 북방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방식입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 역시 “남북경협은 대기업형 투자모델과 중소기업형 교류협력 모델로 나눠 추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형 교류협력 모델은 중기부가 전담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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