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업계 잇단 악재에 수입차 판매 훨훨

산업·IT 입력 2018-05-18 18:49:34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1~4월 수입차 판매 전년보다 24%↑·국산차 3%↓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이슈·한국지엠 노조에 발목
수입차업체 1,000만원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배구조 개편과 노조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는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수입자동차협회와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9만3,328대로 전년 동기(7만5,017대)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국산차 판매량은 50만7,978대에서 49만3,997대로 2.8% 감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를 둘로 쪼개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모비스 주주총회에 주주들의 찬성을 호소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 혈세 8,000억원 등을 수혈 받은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조가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어 경영정상화 설명회 등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제품 개발과 판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판에 이 같은 악재에 발목잡히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수입차업체들은 1,000만원 할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지배구조 개편 표 대결에서 현대차그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노조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산차 업계의 전망은 당분간 어두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