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맞손… 컨소시엄 아파트 인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더샵 캐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이름인데, 흔히 알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가 섞여 있습니다. 2곳 이상 건설사가 함께 분양에 나서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인데요. 대형 건설사 간 시공 비결이 어우러져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분양에 나서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지난 27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3일 동안 관람객 3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본 관람객들은 아파트 시공 품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원상선 / 전북 전주시 완산구 (00:57~01:14)
“아무래도 좋은 건설사들이 같이 지으니깐 시공 면에서 이런 것들이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서 와서 구경하게 됐어요.”
건설사들 입장에선 소모적인 경쟁을 줄이고, 협력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유정 / 분양 관계자 (00:24~00:39) (PIP)
“일단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함으로써 단지 자체가 중·소형이 아닌 대단지로 건설이 될 것 같고요. 브랜드파워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전국 39곳에 달합니다. 지난해(18곳)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외에도 5월 ‘의왕 더샵 캐슬’, 7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분양에 나섭니다.
[스탠딩]
“지방 분양시장 위축에 위험을 나누려는 건설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컨소시엄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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