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빈곤탈출률 6% 그쳐

경제·사회 입력 2018-03-12 17:42:00 수정 2018-03-12 18:56:3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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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빈곤탈출률 ‘6%’ 그쳐
조세재정연구원 논문… 2007∼2015년 빈곤유지율 조사
1분위 저소득층, 1년뒤 같은 분위 속할 확률 58%
고소득층이 같은 분위 유지할 확률 더 높아
“빈곤가구 자녀 낮은 교육수준으로 빈곤 고착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동안 빈곤한 가구가 빈곤에서 탈출할 확률이 고작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성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재정학연구에 발표한 ‘소득계층이동 및 빈곤에 대한 동태적 관찰’ 논문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각 가구의 소득을 10분위로 구분하고, 2007∼2015년 동안 각 가구가 다른 소득분위로 이동했을 확률을 계산했습니다. 그 결과 저소득층인 1, 2분위 가구가 조사 기간 중 한 해가 지났을 때 같은 분위에 속할 확률은 각각 57.9%와 40.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인 10, 9분위 가구가 같은 분위에 남아 있을 확률은 각각 68.7%, 45.2%로 나타났습니다. 고소득층이 시간이 지나도 같은 분위를 유지할 확률이 더 높은 것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빈곤은 일자리가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이를 위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빈곤가구의 자녀는 낮은 교육수준에 머물며 빈곤의 고착화가 세대를 통해 나타날 개연성도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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