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끼리 5G통신… 교통사고 줄인다

산업·IT 입력 2018-02-05 17:41:00 수정 2018-02-05 18:54:18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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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를 달리면서 책을 보거나 업무를 처리할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차 두 대가 동시에 운행하면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자율주행차량 운행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시연에 성공한건데요.
이 기술이 적용되면서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를 달리는 두 대의 차. 하지만 운전자들의 손은 모두 자유롭습니다.

달리던 자율주행차는 어린이 모형이 차도에 갑자기 나타나자 급정거합니다.
차량의 반응속도는 0.001초에 불과합니다.
4G 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네트워킹이 가능한 5G 기술 덕분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정보가 자율주행차에 바로 전달됩니다.
앞서 가던 자율주행차는 사고 정보를 뒤따르는 차량과 관제센터에 전달합니다.
뒤따르던 자율주행차는 사고 정보를 받자마자 속력을 줄이고 주행차선을 바꿔 사고지점을 안전하게 통과합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는 차량의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일반차량과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주행했지만, 복수의 5G 자율주행차가 서로 경로와 안전을 살피면서 협력 운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릿지]
자율주행차는 1초에 수백번이상 관제센터와 다른 자율주행차와 통신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게됩니다.

동시에 교통정보를 cm단위로 정밀하게 표현한 HD맵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자율주행차 자체의 카메라와 센서 성능이 저하되는 악천후와 야간 등 특수환경에서도 사고 확률을 줄이게 됩니다.

[인터뷰]
HD맵은 정적인 요소 이외에 실시간 정보 위험 상황, 도로상황, 신호등 정보 같은 동적인 정보를 탑재해서 보여주는데…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2030년이면 운전자가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운영되고 2040년에는 전세계 신차 판매의 26% 가량을 자율주행차가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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