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포커스] 올해 유망한 증시 종목·펀드는

증권 입력 2018-01-04 17:05:00 수정 2018-01-04 18:38:21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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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할 것”
네이버 유망… 클라우드 컴퓨팅·AI 플랫폼 사업 등
모험자본 육성 정책에 중소형 내수주 펀드 주목

[앵커]
올 들어 우리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새해 새로운 재테크로 주식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오늘 투데이포커스에서는 증권가에서 꼽은 2018년 유망 증시 종목과 펀드에 대해 금융증권부 김성훈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김기자, 지난해부터 우리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올해 유망주로 떠오르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증권가에서 한목소리로 추천하는 올해 유망 종목은 삼성전자입니다.
매번 유망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이지만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만에 40% 이상 올랐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반도체 시장 공급 과잉에 대한 걱정은 기우”라며 “삼성전자가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IBK투자증권도 “반도체 부문에서 10% 넘게 이익이 늘고, OLED 부문 수익성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사주 소각·배당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책도 삼성전자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올해도 IT 종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네이버도 전망이 밝은 종목으로 꼽힙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 음성 플랫폼 ‘클로바’의 생태계가 확대될 것”이라며 네이버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광고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증권가에선 올해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삼성전기·엔씨소프트가 IT업종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5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과 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IT 외에 주목해야 할 종목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IT가 견인한 경기 개선과 증시 호황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의 성장세와 A/S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들며 ‘현대모비스’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를 추천하면서 “신흥국에서 대형 굴착기 노후화로 신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는 ‘포스코’가 유망주로 꼽혔고 화학·철강 업종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영향을 받는 정책 수혜주도 주목할 만 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내수 활성화·4차산업 혁명 기조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투자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확실한 중소형 내수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표적으로 콘텍트렌즈 제조사인 ‘인터로조’를 유망주로 추천했습니다.
제약바이오주 중에서는 한미약품과 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실적 안정성과 R&D분야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전망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유망주로 꼽히는데,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올해는 정책 수혜주가 큰 관심을 받는 것 같은데요. 이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구성한 펀드도 유망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의 모험자본 육성 정책과 이달 중 발표될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로 중소형 내수주 중심의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소형주에 70% 이상 투자하는 ‘NH Amundi Allset 성장중소형주’의 경우 1,000억원 이상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 3년 이상 수익률이 가장 좋습니다.
또 ‘신영마라톤중소형주펀드’와 ‘하이 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1호’도 유망 펀드로 꼽힙니다.
4차산업 관련 펀드로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가 있습니다.
이 펀드는 반도체·인공지능·자율주행차·증강현실·가상현실·소프트웨어 등 전 세계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년 수익률이 30%에 달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자1호’ 펀드도 미래 자동차·의료산업·인공지능 등 국내 4차 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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