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진화… 쌍방향 대화까지

부동산 입력 2017-09-08 17:47:00 수정 2017-09-08 18:38: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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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 홈’이라고 하면 흔히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각종 장치들을 연결해 제어하는 것으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이 아파트와 결합돼 말로 제어가 가능하고, 3년 후쯤엔 집주인과 대화도 하는 아파트가 나올 전망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모델하우스에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강남포레스트 모델하우스.
오늘(8일) 문을 연 이곳엔 사람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브릿지]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집안에 불이 모두 꺼지고 엘리베이터 호출과 동시에 방범모드가 설정됩니다.”
“외출모드”

“귀가모드”라고 외치면 부재 중 방문자와 택배 개수를 확인해 줍니다. 주방TV폰에 “삼계탕”을 말하면 삼계탕 조리법을 보여줍니다.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데 이 단지와 래미안DMC루센티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이 단지를 AI(인공지능) 아파트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안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가스·IoT(사물인터넷) 연동형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우무현 / GS건설 건축부문 대표
“저희가 작품의 질로써 조합원들의 평가를 받고 새로운 브랜드 아파트의 지평을 열고자 합니다.”

포스코건설은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입니다.
대화 처리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집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입주자가 ‘보일러 켜줘’라고 말하면 ‘어느 방 보일러를 켤까요”라고 물어보고, 해당 방의 보일러를 켜는 식입니다.
이 기술은 내년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돼 3년 가량 뒤면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4차 산업혁명기술을 아파트에 속속 도입하면서 더욱 편리해진 생활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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