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온몸으로 느끼는 가상현실 속으로

경제·사회 입력 2017-07-14 17:18:00 수정 2017-07-14 18:51:5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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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체험과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교육프로그램과 의료, 건축, 쇼핑 등 산업 전반에 골고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가상현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달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되는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은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체험공간입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을 360도 영상으로 실제 가본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 앞에서 3D 공간으로 나타나는 예술 작품 위에 컨트롤러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어린아이들의 놀이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찬 / 대구시
“제가 떨어지는 느낌이요. 그래서 무서웠어요. 또 해보고 싶어요.”

최근에는 VR 체험방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VR방은 VR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VR체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직원이 먼저 수많은 종류의 게임을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VR기기 착용법과 컨트롤러 작동법을 안내 받습니다.

[인터뷰] 권지헌 / 더메이즈VR 홍대점 직원
“대부분 많이 해보신 분들보다는 처음 해보신 분들이 많이 와요. VR이 어떤 건지 잘 모르시니까 한 번 접해보려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고소공포증 체험과 좀비 죽이기, 스키 등 스포츠, 요리하기 등 쉽고 간단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VR방으로 들어가 일명 VR고글이라 불리는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착용하기만 하면 눈 앞에 실감나는 가상현실이 펼쳐집니다.

고개를 양옆으로 움직이면 좌우로 이동할 수 있고, 양손에 잡고 있는 컨트롤러로 총을 쏘거나 폴대를 잡고 스키를 타거나 요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총을 쏘는 슈팅게임의 경우 앞만 보고 즐기는 일반 게임과 달리 양옆과 후방 등 사방에서 적이 몰려들기도 합니다.

마치 실제 환경과 완전히 차단된 듯한 몰입감 속으로 빠져듭니다.

친구와 함께 대화하며 게임을 즐기는 멀티 플레이 게임뿐 아니라 혼자서 싱글 게임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지헌 / 더메이즈VR 홍대점 직원
“연령대 같은 경우 어린아이에서부터 40대까지 많이 찾아오시는데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요. 연인, 친구단위로도 많이 오고 최근에는 대학교 동아리, 직장인들 회식 자리로도 많이 찾아오세요. ”

스포츠 게임이나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등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게임의 경우 어지러움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데 직원에게 요청하면 언제든지 게임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VR방의 이용 가격은 1시간당 1만 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아 자주 방문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으로도 VR 체험 공간은 더욱더 다양하게 늘어나 가상현실 세계가 우리의 일상과 더 밀접해질 전망입니다.

[클로징]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을 때, 이렇게 가상현실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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