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社 “유망 바이오기술 해외 이전 돕겠다”

산업·IT 입력 2017-06-08 17:48:00 수정 2017-06-08 18:40:5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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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코스닥의 한 바이오 기업이 세계 양대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제임스 필립슨 인수합병 담당 부사장을 영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바이오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은 필립슨이 어떤 배경으로
영입됐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어제 방한한 제임스 필립슨 부사장이 세계 바이오 제약 시장 동향 소개와 함께 국내 제약시장에서의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을 찾은 제임스 부사장을 정창신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바이오 원천 기술을 개발, 확보하고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바이오 플랫폼 회사 코디엠.
이 회사가 오늘(8일) 개최한 바이오 포럼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 글로벌 2위 제약·바이오 회사인 머크의 제임스 필립슨 부사장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제임스 부사장은 지난달 15일 코디엠의 사내이사로 영입됐는데, 이를 두고 바이오 산업계에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대형 바이오 회사의 부사장이 현직을 유지한 채 동종업계 사내이사로 영입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디엠은 지난달 15일 공시를 통해 제임스 부사장의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러자 인터넷 포팔의 증권 게시판에는 제임스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영입된 것이 맞는지 등 진위 영부를 서로 주고받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제임스 부사장은 ‘바이오 제약 시장의 라이센싱 인·아웃과 M&A’란 내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습니다.
그는 포럼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라이센싱 전문가답게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필립슨 / 코디엠 사내이사·머크사 수석부사장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아주 혁신적인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 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이든 작은 바이오 기술 기업이든 간에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의학분야에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코디엠과 같이 기술이전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부사장은 30년째 머크사에서 인수합병(M&A)과 신약 라이센싱 등을 총괄해 온 사업개발·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지난 2009년엔 411억 달러(한화 46조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회사인 셰링 프라우 인수를 주도한 바 있습니다.
코디엠은 앞으로 국내외 유망한 바이오 기술을 우선적으로 라이센싱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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