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수도권 분양 봇물

부동산 입력 2017-05-19 17:38:00 수정 2017-05-19 18:46: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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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대선이 끝나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분양 물량은 4만3,000가구에 달하는데요. 업계에선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김포 한강, 고양 지축, 성남 판교 등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경기도 김포시에 분양하는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 현장입니다.
이 단지는 최고 44층, 33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4,229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대선 후 이뤄지는 4,000세대 이상 첫 대단지 분양에다 이 지역 최초로 44층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겁니다.
단지 규모가 크다보니 이번에 우선 3,798가구(아파트 3,598가구·오피스텔 200실)를 분양합니다.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내년 개통예정)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대선이후 분양시장이 다시 열리자 수요자들의 눈길이 역세권 등 입지 좋은 단지로 쏠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5~6월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만2,936가구입니다. 작년 같은기간(3만7,048가구)과 비교하면 16% 증가한 수치입니다.(CG)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7,794가구), 서울(7,352가구) 등 순입니다.
업계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대선 이후로 대기했던 물량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요. 아무래도 서울과 인접한 김포라든지 판교, 성남 일대라든지 남양주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 중심으로는 청약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인 성남 판교에서는 다음달 ‘더샵 퍼스트파크’ 아파트 1,223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강남까지 4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같은 달 수도권 북부지역인 고양 지축지구에선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852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통해 종로까지 20분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으로 분양시장이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입지, 발전성 등 기본에 충실한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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