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세부담 최저… 전월세전환율 첫 5%대

부동산 입력 2017-03-03 15:10:00 수정 2017-03-03 19:00: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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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전월세전환율이 꾸준히 떨어져 수도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월세부담이 줄었다는 뜻인데요. 지방은 7.6%로 유지돼 여전히 월세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전월세전환율이 사상 처음 5%대로 떨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줄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덜하다는 뜻입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은 5.9%로 나타나 전달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5%대 전환율입니다.
전월세전환율 하락은 수도권에 신규 입주물량이 늘면서 월세공급과 준전세 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감정원은 분석했습니다.
전월세전환율 하락에 따라 세입자와 집주인간 희비는 엇갈릴 전망입니다.
세입자 입장에선 월세를 적게 낼 수 있어 좋지만, 집주인은 월세를 덜 받게 된 만큼 월세 수익이 줄어들게 됐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5.6%를 기록했고, 경기(6.3%), 인천(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원 조사결과 전국에서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가 3.6%로 가장 낮았고, 경기 과천(3.7%), 서울 동작(3.9%), 양천(3.9%), 광진(3.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는 다르게 지방의 전월세전환율은 전달과 동일한 7.6%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가장 낮은 5.0%로 조사돼 전달보다 0.1%p 감소했고, 경북이 가장 높은 9.4%로 전달보다 0.1%p 증가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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