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9조원 못구해… 건설사 비상

산업·IT 입력 2017-02-21 17:44:00 수정 2017-02-21 19:03:2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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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행권 중도금 대출 강화한 탓
작년 10월 중도금 대출 못구한 사업장 13곳
올해 1월 37개 단지서 중도금 대출 못받아
업계 “계약자 피해” vs 국토부 “심각한 수준 아냐”

한국주택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도금 집단대출 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사업장이 전국 50곳, 대출 규모로는 9조8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강화하면서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했지만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택협회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17일까지 중도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했던 26개 단지 중 절반인 13곳은 중도금 대출은행이 확정됐고, 나머지는 현재까지 대출 은행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또 작년 10월18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신규 분양된 52개 아파트중 현재 중도금 대출 협약이 끝난 곳은 15곳에 그쳤고, 70%가 넘는 37개 아파트는 아직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한채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를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건전한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분양계약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현재 중도금 대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며 건설업계와의 시각차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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