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론 거품 뺀다...카드사 기획검사

금융 입력 2017-02-09 19:16:00 수정 2017-02-09 19:23:49 이현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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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MOU 근거 이행실적 현장점검
목표이익률 산정기준·금리차등화 기준 불명확
이행완료까지 대출금리 산정·운영체계 개선
이행실적 저조한 카드사는 1분기 중 기획검사

금융감독당국이 카드론 거품 빼기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금리의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지 않은 카드사에 대해 기획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8개 카드사와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대출금리 산정ㆍ운영 체계를 점검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현장점검에 나섰던 금감원은 당초 계획 대비 카드사 이행 실적이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MOU 사안 중 카드사의 목표이익률 산정기준과 조정금리 산정시 금리차등화 기준이 불명확하고 그 과정을 문서로 남기는 작업 등이 부실하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금감원은 이행실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수준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카드사는 이행완료 시까지 기획검사 등을 실시해 대출금리 산정ㆍ운영체계 부문의 합리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정 계획을 제출받아 2분기까지 분기별로 모니터링을 하고, 카드론이 많이 늘어나거나 이행실적이 저조한 카드사는 1분기 중으로 기획검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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