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주 연일 ‘출렁’… 지배구조개편 ‘회오리’

증권 입력 2016-01-29 19:16:40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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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주가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등 지배구조 개편 회오리에 휘말리며 크게 출렁였습니다. 계열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삼성그룹주가 울고 웃었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삼성SDS지분 2.05%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3.96% 급등한 1만2,65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SDS는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하며 15.13% 내린 22만1,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악화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SDS는 오너의 지배구조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의 주가도 이틀째 출렁였습니다.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 소식에 양사의 주가는 전날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각각 0.46%, 8.71%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를 삼성그룹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성관련주들이 급등락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주가는 사실상 차기 지주사가 될 것이란 소식에 차분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물산은 3.47% 오른 14만9,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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