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재형저축·소장펀드·ISA… 절세상품 왕자는

증권 입력 2015-12-11 19:44:59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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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위한 대표적인 절세상품, 재형저축과 소득공제 장기펀드, 그리고 ISA가 있는데요.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ISA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의 막차를 타야할지 ISA를 기다려야할지, 어떤 것이 유리할까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이보경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어떤 상품인가요?

[기자]
비과세 만능 바구니 통장이라고 별칭이 붙어 있는데요.
ISA는 예·적금, 펀드와 같은 상품을 한 계좌로 관리하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감면받는 상품입니다.
상품 운용성과에 따라서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면 250만원까지, 5,000만원 이상이면 200만원까지 세금이 없구요.
초과분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포함 9.9%의 세금만 내면 되면 됩니다.
보통 이자수익에 14%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혜택입니다.
누구나 가입할수 있는 것인가 궁금하실텐데요. ISA에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사람을 제외하면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농어민과 주부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부터 이 ISA가 생기면서 기존에 대표적인 절세상품이었던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 장기펀드 혜택은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ISA 하나로 비과세 상품이 통합됩니다.
세제혜택이 중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 가입자는 ISA 가입한도 2,000만원중 재형저축 납입액을 차감한 잔여금액만 ISA에 납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일 이미 소장펀드나 재형저축에 6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면 ISA에는 1,400만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재형저축과 소장펀드, 그리고 ISA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기자]
네, 각각 특징이 다르고 가입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요.
전문가들은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막차를 타고 남는 만큼을 ISA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인데요. ISA 수익률이 재형저축보다 1%p 높을때 최종수익을 기준으로 ISA가 유리합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요.
매월 50만원씩 불입해 5년간 가입했다고 할때 ISA와 재형저축 둘 모두 이자수익이 305만원입니다.
여기에 재형저축은 1.4% 농어촌특별세를 내야 하는데요. 4만 2,700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반면 ISA는 250만원을 초과하는 이자수익에 대해서 9.9%의 세금을 내야하므로 5만4,450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ISA가 1만1,750원의 세금을 더 낸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더 커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소장펀드와 ISA 중에는 어떤 상품이 유리한가요?

[기자]
네, 역시 소장펀드와 ISA에 동일하게 연600만원을 5년간 넣었다고 가정을 하고 비교해보겠습니다.
소장펀드의 경우 매년 39만 6,000원씩 총 198만원의 세금을 아낄수 있습니다.
반면에 ISA에 납입한 경우 연 7% 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5년간 절세효과는 약 50만원에 불과합니다. 198만원의 세금을 아끼려면 연 48%의 수익을 내야 합니다. 소장펀드가 유리한 것이죠.

[앵커]
ISA와 소장펀드, 재형저축, 비교해봤는데요. 혜택이 크지만 알아둬야하는 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이 세상품들, 5년~7년까지 해제할 수가 없다는 점 주의해야겠고요. 또 소장펀드와 ISA의 경우 어떤 상품을 담느냐에 따라서 수익률도 다를 수 있고요, 특히 보장성 상품이 아니라는 점, 즉 투자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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